정크푸드, 기억력 손상- 두뇌 염증까지 초래

정크푸드, 기억력 손상- 두뇌 염증까지 초래

기억력, IQ 등 낮아져

칼로리는 높으나 건강에는 좋지 않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을 정크푸드(junk food)라고 부른다. 이런 정크푸드는 운동 효과를 무산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정크푸드는 비만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두뇌에도 영향을 미친다.

뇌는 우리가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20~25%를 사용한다. 따라서 정크푸드를 먹으면 우리의 뇌는 영향을 받는다. 건강·운동 정보 사이트 ‘스택액티브닷컴(stackactive.com)’이 정크푸드가 뇌에 미치는 나쁜 영향 3가지를 꼽았다.

◆기억력을 저하시킨다=청소년기부터 정크푸드를 먹으면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쥐 실험 결과, 어릴 때부터 칼로리와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을 먹은 쥐는 성장했을 때 공간 기억력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쥐는 기억력과 관련 있는 뇌 부위의 신경세포의 구조에도 변화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IQ를 떨어뜨린다=영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IQ(지능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연구를 통해 정크푸드라는 특정 음식이 IQ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뇌에 염증을 일으킨다=2011년 미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정크푸드가 뇌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 실험 결과, 고지방 식단을 먹인 쥐들은 모두 체중이 늘었으며 이른 시기에 체중 조절을 관장하는 뇌세포가 있는 시상하부에 염증이 생겼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