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체취…스트레스 날려주는 향기의 마술


삶속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영국 건강재단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22%의 영국 여성들이 거의 늘 이런 저런 걱정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중 5분의 1은 이같은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기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않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향기 전문가인 로자 도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기 요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브는 “향기는 호르몬을 방출하고 신체기능을 제어하는 두뇌의 시냅스(synapses·신경섬유의 끝이 다음 신경단위의 세포체 또는 수상돌기에 접속되어있는 부분)를 자극한다”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냄새를 맡게 되면 두뇌를 자극하게 되고 긍정과 기분 좋은 상태로 연결된다. 향기는 우리를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며 심적 안정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도브는 특히 어머니의 체취와 같이 어린 시절과 관련이 있는 향기와 갓 깎은 잔디 냄새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데 가장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어머니가 곁에 있어주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누그러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신문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으로 창조적인 일에 매달려 볼 것도 권유했다. 영국 스트레스 관리학회의 닐 샤 이사는 “우리의 두뇌는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한쪽은 정보를 분석하고 다른 쪽은 창의적인 것을 담당한다. 스트레스는 종종 두뇌의 정보 분석에 작용하고 무언가 창의적인 일을 할 경우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운동과 충분한 잠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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