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미녀로 만들어주는 소머리 자세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3)
“정직함은 모든 성공의 주춧돌이다.
정직하지 않다면 신뢰와 능력은 결국 사라지고 말 것이다.”
미국 화장품산업의 여제이자 매리케이사의 CEO인 매리 케이 애쉬가 남긴 명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해야 하는 것을 주춧돌에 빗대어 말합니다. 주춧돌은 건물의 기둥을 받쳐주는 돌을 말합니다. 흔들림 없이 끝까지 기둥을 단단히 받쳐줄 수 있어야 하지요. 정직함을 삶의 기반으로 삼아 성공적인 삶을 일궈낸 매리케이 애쉬는 자서전을 통해 그녀가 선택한 주춧돌이 탁월했음을 보여줍니다. 삶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그것을 올바르게 유지한다는 건 균형 잡힌 삶으로 가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요가에서는 몸의 ‘주춧돌’, 즉 ‘기반’을 골반이라고 얘기합니다. 해부학적으로 척추가 기둥역할을 한다면, 그것을 받치고 있는 골반이 바로 주춧돌입니다.
인체구조상 골반이 안정감을 잃거나 균형이 깨지면 척추와 어깨의 균형도 보장할 수 없지요. 예쁘게 투피스를 차려입은 날, 뜻하지 않게 치마의 옆선이 앞으로 돌아가 있다거나, 뒤로 맨 가방끈의 길이가 크게 차이가 난다면, 한번 쯤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우리 인체의 골격구조는 대개 뼈와 뼈가 하나씩 서로 붙어 있지만 골반은 여러 개의 뼈가 조합되어 있기 때문에 경화 또는 위치 이상을 일으키기가 쉽답니다. 그래서 몸의 불편함을 느끼거나, 좌, 우 밸런스가 불안정하다면 골반을 먼저 돌보아야 합니다. 균형 잡힌 골반의 소유자야 말로 진정한 ‘골반 미녀’가 아닐까요?
준비물 : 편안한 이부자리, 타월
골반의 균형 찾기- 소머리자세 I (Gomukhasana)
동작1
바닥에 다리를 길게 펴고 앉는다. 한 다리는 앞으로 길게 뻗어주고, 한 다리는 반대다리위에 포개어 올린다. 위로 포개놓은 다리의 발등은 바닥에, 발끝은 뒤쪽을 향하게 둔다.
그 후 아랫다리도 똑같이 구부려 발끝이 뒤쪽을 향하도록 몸 가까이 당긴다. 양 무릎이 일적선상에 둔다. 바닥에 엉덩뼈가 나란히 놓이게 한다.
위 자세로 머물러 5번~10번의 호흡을 한다.
골반과 척추, 어깨 균형을 한큐에 찾기- 소머리자세 II (Gomukhasana)
동작2
위로 포개어진 다리쪽의 팔이 아래로, 아래로 놓인 다리쪽의 팔이 위를 향하도록 하여, 등 뒤에서 타월을 잡는다. 이때 양 팔꿈치는 천장과 바닥을 향하도록 한다.
동작3
숨을 마시면서 가슴을 펴고, 척추를 곧게 세운다.
내쉬면서 가슴을 위로 포개놓은 무릎위에 얹고, 고개는 무릎 앞으로 떨어뜨린다. 이때 위쪽의 팔꿈치는 앞쪽 벽을 향하여 밀어낸다.
동작 3에 머물러 5번~10번의 호흡을 반복한다.
그 후 반대쪽으로 동작 1부터 시행한다.
FOCUS & TIP
-동작2와 같이 두 다리를 구부려 포갤 수 없다면 동작1의 다리형태로 유지해도 좋습니다.
-동작3과 같이 상체를 앞으로 숙였을 때 엉덩뼈 한쪽이 뜨지 않도록 주의합니다.(만약, 엉덩뼈 한쪽이 계속 들려있다면 체중을 그쪽의 엉덩뼈 쪽으로 보내 가라앉혀 준다.)
알아두면 좋아요.
자세로 보는 골반 체크 포인트!
1. 신발의 굽이 한쪽만 닳는다.
2. 위를 보고 누워 다리에 힘을 빼면 양 발끝이 향한 각도가 좌우 다르다.
3. 다리를 모으고 앉아도 무릎이 벌어진다.
4. 엉덩이의 높이가 좌우 다르다.
5. 허리의 잘록한 위치와 정도가 좌우 다르다
6. 바지나 치마가 한쪽으로 돌아간다.
7. 브래지어의 끈이 한쪽만 흘러내린다. (여성분의 경우)
8. 어깨의 높이가 다른 것 같다.
9. 얼굴형이 비대칭인 것 같다.
글.모델/ (주)대한사회교육원협회 요기니 요가 김현진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