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워 먹을 때 마늘을 곁들이는 지혜

 

마늘과 양파, 무, 배추 등 채소 가격 하락세가 예사롭지 않다. 출하량은 많아진 반면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않아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촌이 고향인 사람들은 밤잠을 못이루는 부모님이나 친인척들의 건강을 걱정할 정도다. 몸에 좋은 채소들이 밭에서 썩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때 건강도 챙기고 농민들도 도울 수 있는 채소먹기 운동이라도 벌여보자. 농산물의 왜곡된 유통 구조 탓에 농민들에게 실제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래도 많이 먹어주면 한결 나을 것이다. 이번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좋은 마늘의 효능을 소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늘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마늘을 분말로 하루에 0.6∼1.0 g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0.4∼1.2 g의 분말 마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마늘이 몸에 좋은 것은 알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꺼리는 사람이 있다. 마늘의 향이 싫다면 굽거나 쪄서 먹을 경우 마늘의 톡쏘는 향이 사라진다. 파슬리에 함유된 엽록소도 마늘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마늘에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알리신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뛰어난 살균 능력을 가지고 있어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알리신은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노화방지와 암 예방에도 좋다.

마늘을 까거나 다지고 나서 몇 분간 두면 활성성분과 항암성분이 더 생기기 때문에 마늘을 깐 후 바로 조리하지 말고 몇 분 동안 놓아두었다가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기를 구워먹을 때 마늘을 추가하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된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생성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마늘은 폐암, 대장암을 비롯한 악성종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남호주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마늘은 내장 종양 발병 위험을 30%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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