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디로?...야외활동 근시 예방 효과
어린이날을 맞아 가볼만한 곳을 찾아 오랜만에 야외활동을 즐기는 어린이들이 많다. 컴퓨터 게임에 스마트폰까지 일상화 되면서 어린이들의 눈은 혹사당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학교나 가정에서 야외 활동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이유다.
야외 활동은 눈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어린이들의 근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계 안과 학계의 유력 저널인 ‘안과학’ 지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눈이 근시가 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바깥에서 지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호주 연구팀에 따르면 12세 연령대의 2,000명 어린이들을 2년 동안 관찰한 결과 야외 활동 시간이 많았던 어린이들은 근시가 될 확률이 낮았다. 이와 관련해 같은 기간 실내 운동에 주력했던 어린이들은 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타이완 연구팀의 연구결과도 흥미롭다. 근시를 가진 어린이들 수가 같았던 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근시와 야외 활동의 연관성에 대한 실험을 한 결과 근시율이 크게 엇갈렸다.
1년 후 두 학교 어린이들의 눈을 검진해보니 야외 활동을 적극 장려했던 학교의 근시율은 8.41%를 기록, 다른 학교(17.65%)에 비해 근시율이 2배나 낮았다. 이 내용은 미국의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