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기 좋아하는 사람이 건강도 더 좋다

 

우울증 증상 차이 나

‘받기보다 주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 다른 사람에게 베풀기 좋아하는 이타적인 성격의 청소년들이 더 건강하며 우울증에도 덜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팀이 15~16세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1년에 걸쳐 실험한 결과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1년에 걸쳐 실험을 했다.

한 그룹에는 돈을 남들에게 자주 나눠주게 했고, 다른 그룹에는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를 하도록 했으며, 마지막 그룹에는 그냥 갖고 있도록 했다.

그리고 실험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에서 이들의 두뇌를 스캔해 우울증 증상을 살펴본 결과 세 그룹의 두뇌의 반응은 각각 달랐는데, 자신의 돈을 나눠준 그룹은 위험을 즐기는 선택을 한 경우나 돈을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청소년들보다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이 덜했다.

연구를 이끈 에바 텔저 교수는 “이기적이거나 위험을 무릅쓰는 성향보다는 이타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웰빙이나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넘어갈 때 위험을 즐기는 행동 때문에 각종 질환에 걸리는 확률이나 사망률이 200~300% 더 늘어나고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이타적인 행동을 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립과학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으며 유러칼레트가 24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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