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변할 것 같은 내 모습 1위는...
지출과 여가생활 바꿔야
‘결혼을 해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말처럼 결혼 생활을 겪으면서 사람은 변화하게 된다. 그렇다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 후 변할 것 같은 내 모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47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변할 것 같은 내 모습 1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돈 씀씀이’(43.6%)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한모씨(37·남)는 “지금처럼 싱글일 때는 내 소비습관에 대해 제재할 사람도 없거니와 남자라면 씀씀이가 좀 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결혼 후에는 나를 위한 지출보다 가족이 우선시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의 경우 돈 씀씀이에 이어 ‘식습관’(30.7%), ‘귀가시간’(16.4%), ‘여가생활’(9.3%) 순이었다.
반면 여성들은 ‘여가생활’(31.6%)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돈 씀씀이’(27.1%), ‘식습관’(23.7%), ‘정리정돈’(17.6%) 순이었다.
정모씨(29·여)는 “쉬는 날이나 연휴에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나만의 여유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결혼 후에는 개인시간 보다는 집안일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질 테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빈도나 방법에도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