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등 식품 이물질 면류에 가장 많아
식약처, 식품 이물 신고 현황 발표
식품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물질은 ‘벌레’이고, 식품 종류로는 라면 같은 면류에서 이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식품 이물질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6435건의 신고 가운데 벌레가 2276건으로 35.4%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벌레에 이어 곰팡이가 10.2%로 뒤를 이었고, 금속이 8.2%, 플라스틱이 5% 등의 순이었다.
이물질이 나온 식품 종류별로는 면류가 1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과자류가 10.4%, 커피 9.7%, 음료류 7.8% 등의 순이었다.
벌레는 7월부터 11월까지 여름·가을철에 주로 나오며, 식품의 제조단계(4.6%)보다는 소비·유통단계(13.7%)에서 주로 발생했다. 곰팡이의 경우 유통 중에 용기·포장이 파손되거나 뚜껑 등에 외부 공기가 들어가 주로 발생했고, 금속·플라스틱 등의 이물은 제조단계에서 시설이나 부속품, 용기 등의 파편이 섞여 들어간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