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여성, 이렇게 운동하세요
경련 감소시키고 짜증도 없애...
얼굴이 푸석해지고 뾰루지가 생기거나 경련이 일어나고 갑작스럽게 우울한 감정이 폭발하도록 만드는 월경 전 증후군(PMS)은 멀쩡할 수 있는 하루를 망친다. 뿐만 아니라 축축하고 눅눅한 느낌 때문에 운동을 하기도 망설여진다.
하지만 운동은 사실상 이런 불편한 느낌들을 오히려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미국 건강잡지 피트슈가는 PMS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때 운동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복부 팽만감=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는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는 느낌과 함께 묵직함을 느낄 수 있다. 몸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면 탱크톱이나 레깅스를 입고 운동을 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평소에는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옷을 입고 운동을 했더라도 PMS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만큼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겠다는 생각보다는 느슨하고 신축성이 좋은 옷을 입고 운동을 해야 한다.
◆경련=자궁이 수축하면 가볍게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옆으로 쪼그리고 누운 태아 형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면 차라리 움직이는 편이 좋다. 조깅, 활발한 보행, 자전거 타기 등의 심장강화운동을 하면 고통을 완화하는 베타 엔도르핀이 분출돼 불편함을 완화하고 근육수축을 유도하는 경련을 감소시킨다.
◆만지면 아픈 가슴=운동을 할 때 가슴이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면 스포츠 브라를 입은 후 속안에 브라가 부착돼 있는 탱크톱을 한 번 더 입어 가슴을 단단히 고정한 뒤 운동을 해야 한다. 가슴에 압박을 가하는 근육운동은 자제하고 염분이 많은 음식은 체액저류로 몸을 붓게 만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침울한 기분=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 기분이 들더라도 운동은 생략하지 않아야 한다. 운동이 침울해진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춤과 운동이 결합된 줌바(Zumba) 피트니스와 같은 운동을 한다면 기분을 전환하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된다. 친구들과 함께 더불어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 역시 우울함을 날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