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뚝? 감기를 악화시키는 7가지
물 적게 마시고, 술 계속 먹다간…
감기에 대해 알고 있던 사실 중에는 틀린 것도 많다. 예를 들어 젖은 머리로 바깥에 나가거나 외풍이 있는 방에서 잔다고 해서 다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확실한 사실도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병세를 더 악화시키는 실수들이 바로 그것이다. 몸이 으슬으슬하고 코가 막히는 등 감기 증세가 있다면 미국의 건강·의료 정보 사이트 ‘웹 엠디’가 소개한 ‘감기를 악화시키는 7가지’에 대해 알아두자.
◆감기가 안 걸린 척 행동한다=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감기를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감기에 걸렸다면 몸을 돌봐야 한다. 감염과 싸우려면 에너지가 더 필요하게 된다. 특히 열이 있을 때 무조건 감기를 참고 이겨내려 하면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물을 너무 적게 마신다=감기에 걸렸다면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왜냐하면 물은 코 등에서 나오는 점액을 희석시키는 데 도움을 줘 부비강(코곁굴)에서 액체를 빼낸다. 물 뿐만 아니라 주스, 뜨거운 차, 그리고 수프도 좋다. 우유가 점액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잘못된 상식이다. 우유도 마시면 좋다.
◆잠을 푹 자지 않는다=잠을 충분하게 자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면역체계를 갖추기 위해 아주 중요하다. 7시간 이하로 잠을 자면 감기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감기 증상이 있으면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낮잠을 자 휴식시간을 더 갖는 게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받는다=스트레스는 감기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나오면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멈추게 된다. 그 결과로 감기가 더 오래가게 된다.
◆계속 술을 마신다=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탈수현상이 일어나고 점액에 의해 코가 막히는 감기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또 면역체계를 억제하고, 감기약과 상호작용을 하기도 한다. 감기가 나을 때까지 금주를 하는 게 최선책이다.
◆코 분무기를 과도하게 사용한다=코 막힘 제거 스프레이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처음에는 큰 효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3일 이상 사용하게 되면, 중단할 때까지 코 막힘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다.
◆계속 담배를 피운다=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안 피우는 사람보다 감기에 더 잘 걸린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더 오래간다. 흡연은 폐 속 세포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우리 몸이 감기와 더 싸우기 힘들게 만든다. 감기에 걸렸다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 또한 담배 연기 주변에도 가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