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술 안주로 제격...숙취 적고 간에 좋아

오징어, 술 안주로 제격...숙취 적고 간에 좋아

 

연말 술자리에는 흔히 생맥주와 오징어가 나온다. 오징어는 맛도 좋을 뿐 아니라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좋다. 우리 몸에서 쓸개즙을 만드는 타우린은 피로회복, 시력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오징어에 많은 타우린은 간세포의 재생도 촉진해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음식이다. 또한 우리 몸의 근골격계를 만들고 심혈관계가 기능을 유지하도록 한다. 타우린은 뇌혈관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신경전달물질을 막고, 해마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등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조절할 수도 있다.

이밖에 체내 활성산소를 방지하고 삼투압을 조절하며 칼슘의 항상성을 지키는 기능을 한다. 타우린은 지방조직을 조절해 비만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징어 1인분량(50g)을 먹으면 단백질 하루 권장량의 21.7%, 아연은 10%, 인은 19.5%, 니아신 8.9%, 비타민 E 6.5%, B6은 6.1%를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오징어 1인분량에는 콜레스테롤의 하루권장량의 22.8%나 들어 있어 많이 먹지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징어는 겨울철이 제철이라 요즘 맛이 좋을 때다. 몸이 투명하고 눌러 보았을 때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짙은 흑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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