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이는 몰라요” 맨살인 듯 따뜻, 허그워머 선풍

“그이는 몰라요” 맨살인 듯 따뜻, 허그워머 선풍

 

“겨울속옷보다 얇으면서도 뱃속까지 따뜻해요.”

“겉으로는 감쪽같아요. 마술의 팬티네요.”

유난히도 추운 올 겨울, 각종 발열내의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아랫배를 따뜻하게 만드는 얇은 신소재 팬티들이 도드라지게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은 아랫배가 차야하고, 여성은 따뜻해야 건강에 좋다는 상식과 최첨단 섬유소재가 결합한 상품들이다.

화제의 상품들은 허그 팬티, 허그 워머 등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이들 이름은 허그 존에서 따왔다. 허그 존은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껴안을(Hugging) 때 손이 닿는 부분을 가리킨다. 배꼽 주위에서 아랫배까지를 통틀어 일컫는 말. 이 부분에 살이 찌면 승용차의 핸들 모양으로 바뀌기 때문에 ‘러브핸들’이라고 부른다.

허그 상품으로는 지난해부터 국산 텐셀 원단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에는 일본에서 크게 유행한 데비론 소재의 상품이 국내 상륙해서 여성들 사이에서 뜨거운 입소문 대상이 되고 있다.

클레버매리엔 제품의 텐셀 원단은 코알라의 주식으로 알려진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되는 100% 천염섬유. 가볍고 보온 및 수분 조절능력이 탁월하다. 표백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 등 세탁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 아킬레스건이다.

올해 열풍이 불고 있는 데비론 소재의 상품은 일본 데이진 사가 개발한 첨단 소재의 속옷. 데비론 섬유는 일본에서는 ‘기적의 섬유’로 불린다. 일본산업위생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면의 3배, 울의 2배 보온력을 갖고 있으며 100%에 가까운 수분 배출능력을 갖고 있어 피부에도 좋다. 빨래가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도 큰 장점. 우리나라에서는 벨루노 브랜드의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데비론 소재의 허그 상품을 판매 중인 건강선물닷컴의 최승미 팀장은 “제품 구매를 결정하려고 벨루노 허그워머 제품을 시험 삼아 입어봤는데 청바지 안에 입어도 끼지 않아 옷맵시를 살릴 수 있고 보온 효과는 상상을 뛰어 넘었다”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적극 권해서 주위에서 ‘허그 워머 전도사’라고 놀림을 받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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