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깊어지는 우울증, 4가지 극복법
운동·비타민D 섭취…
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겨울철은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때다. 의학 전문가들은 실제로 겨울이 ‘계절적 우울증(SAD)’의 시즌이라고 말한다.
겨울철 우울증은 늦가을에 시작해 1,2월에 가장 심했다가 초봄에 약해지기 시작한다. 겨울철 우울증은 특히 밤이 길어짐에 따라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두뇌 속 화학물질의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즉 멜라토닌이나 세로토닌의 분비, 또 일조량과 야외활동의 감소로 인한 비타민D의 부족 등에 따른 증상이라는 것이다. 계절적 우울증은 불안증세, 기력의 감퇴, 사회적 활동의 위축,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의 저하, 체중 증가 등을 낳는다.
이 같은 겨울철 우울증을 막고 완화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미국의 폭스뉴스가 지난 14일 소개했다.
◆운동을 꾸준히 하라=운동은 스트레스와 불안 증세를 완화해준다. 특히 항 우울제보다도 효능이 더 오래 간다. 몸속 엔도르핀의 분비를 활성화함으로써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통증을 완화해주고 기분을 좋게 해 준다.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하라=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비타민D를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햇볕을 쐬는 것이다. 그러나 흐린 날씨 등으로 그럴 수가 없으면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도록 하라. 굴이나 생선 등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오메가3 섭취를 늘려라=오메가3 지방산을 먹는 것은 도파민과 세로토닌 등의 두뇌 속 화학물질 분비를 돕는다. 연어, 훈제청어, 멸치 등의 생선과 호두 등의 견과류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군것질을 조심해라=계절적 우울증은 탄수화물에 대한 식욕을 자극한다. 이는 두뇌 속의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때 당분이 들어 있는 탄수화물을 마구 먹어서는 오히려 피로를 부르고 신경을 민감하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 탄수화물 위주로 돼 있는 것을 피하고 단백질이 들어 있는 스낵을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