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순간 되새기면...
성공이라는 키워드와 관련한 조언이나 덕담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열정’이다. 삶에 대한 열정,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 있어야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조언을 듣고 나면 열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겠는데 과연 열정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일까. 또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대상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인성검사나 직업적성검사를 받아보고 자립지침서나 자기개발도서를 읽으며 열정의 단서를 찾는다. 혹은 현재 자신의 취미나 어렸을 때 좋아했던 일들을 떠올려보며 단서를 찾으려 할지도 모른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이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열정을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지난 과거 속에서 자신이 고통을 느꼈던 순간을 되새겨보라고 추천했다. 열정(passion)이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 역시 고통에서 기원한다.
삶에서 어떤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는지, 본인이 극복해야 할 과제와 도전은 무엇이었는지, 자신에게만 나타나는 특정 패턴이나 성향이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나면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된다.
성장기를 거쳐 성인이 되는 동안 자신이 겪은 고통이 얼마나 축복받은 경험이었는지 깨닫고 나면 자연스럽게 열정이 생긴다는 것이다.
고통을 재구성하는 이 과정 속에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이 들어있다. 또 열정은 항상 고통을 수반하지만 열정과 고통의 결과물은 이를 감수할 만한 경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