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솔로 탈출 기회... 소개팅 성공 전략
과거보다 미래를 얘기하고…
애인이 없는 솔로들은 연말이면 더 외로움을 느낀다. 연말을 쓸쓸히 보내야 하는 이들에게는 그들만의 스트레스가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한다.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에서 미혼남녀 648명을 대상으로 ‘솔로라서 느끼는 연말 스트레스?’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놓은 것 없이 나이만’(40.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송년회, 회식 등 잦은 술자리’(27%), ‘과도한 지출’(15.6%), ‘과도한 업무’(13.4%) 순이었다. 솔로이기 때문에 ‘남다른 연말 보내는 계획’에 대해서는 ‘솔로 티 안 나게 조용히’(38.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 소개팅 부탁’(25.6%), ‘주변 이성에게 관심’(18.4%), ‘결혼정보업체 등 전문 업체 의뢰’(12%) 순이었다.
커플매니저들은 연말이야말로 오히려 솔로 탈출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말한다. 이들은 “연말이라는 특수성으로 웬만하면 애프터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잘 계획을 세우고 소개팅 자리에 나간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우선 옷차림의 경우, 남성은 옷을 잔뜩 끼어 입는 ‘곰돌이 형’을 피하고, 여성은 추운날씨를 거스르는 얇은 옷보다는 양털 소재처럼 상대가 따뜻한 인상을 가질 수 있는 옷차림을 추천했다.
또 대화 시에는 ‘과거보다는 미래를 얘기하라’고 조언했다. 커플매니저들은 “결혼 조건으로 현재보다 미래의 비전을 중시하는 성향이 높아지고 있고, 과거 위주로 얘기하는 남자에 대해 고리타분하게 느끼고, 여자에 대해서는 집착이 강한 이미지로 비춰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