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3회 가벼운 운동이 두뇌 활성화엔 최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
단기간에 몸무게를 줄이거나 살을 빼고 싶다면 일주일에 5일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두뇌 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단기간에 두뇌 기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운동을 할 경우에도 다이어트 때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많은 시간을 운동하는데 투자해야 하는 것일까.
무작정 운동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3회 정도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두뇌 활성화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57~75세의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일주일에 3회, 1일 한 시간씩 에어로빅 운동을 하도록 했다.
3개월간의 운동이 끝나고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기억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주 3회 운동을 해온 집단이 대조군 집단보다 기억력이 현저하게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또 논리적인 사고 역시 개선되고 뇌 혈류량은 활성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 연구를 이끈 산드라 본드 채프먼 박사는 “에어로빅 운동은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며 “에어로빅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운동이 가능한 저비용·고효율의 운동”이라고 전했다.
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뇌 기능이 후퇴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연구는 ‘수명신경과학의 한계’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정보지 프리벤션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