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추동복, 대충 털어 입었다가는...

장롱 속 추동복, 대충 털어 입었다가는...피부트러블 생길수도

재킷·스웨터·스카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이런 옷가지들을 장롱 속에서 꺼내 입어야 하는 시기다.

그런데 이때 피부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다. 장기간 옷장에 넣어 둔 옷에는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이 잔뜩 묻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래 보관한 옷에는 섬유먼지가 쌓여 있을 뿐만 아니라 진드기, 곰팡이균 등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동안중심피부과 분당점 조창환 원장은 “옷에 있는 섬유먼지나 유해균은 피부를 자극해 붉은 빛깔의 얼룩점이나 몸을 붓게 하는 등의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유해물질은 피부를 자극해 알레르기와 접촉성 피부염, 피부 진균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유해물질로부터 자극을 받아 여드름 등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옷가지를 대충 먼지만 털어낸 뒤 착용하지 말고 깨끗이 세탁해 햇빛에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세탁이 어려운 옷이나 자켓, 스카프 등은 부드러운 솔로 표면을 꼼꼼히 털어낸 후, 세균을 제거해주는 섬유탈취제 등을 사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면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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