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에너지를 듬뿍” 수능생 맞춤 식사법

“뇌에 에너지를 듬뿍” 수능생 맞춤 식사법

 

2014학년도 수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오는 11월 7일 시행되는 수능을 앞두고 막바지 시험공부로 여념이 없을 때다.

이맘 때면 몸도 마음도 긴장감에 짓눌려 있어 자칫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마지막 승부’가 코앞인데 대세를 그르칠 순 없다. 이럴 때일수록 음식 섭취에 주의하는 등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막바지 공부에 도움이 되는 식사법은 없을까? 수험생의 식사는 역시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세끼 식사를 골고루 균형 있게 먹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아침 식사를 꼭 먹는 습관을 들이면 공부하는 데 필요한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탄수화물만을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탄수화물이 많은 아침식사를 하면 뇌에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져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탄수화물 음식을 선택할 때는 정제된 탄수화물보다는 섬유질 함량이 높은 복합당질 식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흰 빵보다는 통밀빵, 흰쌀밥을 멀리하고 잡곡이나 현미밥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간이 없으면 식사 대신 간편 영양식을 준비해서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

잠도 푹 자야 한다. 밤샘 공부만 고집하다가 수능을 눈앞에 두고 컨디션 난조를 겪을 수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수면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몸은 공복상태에서는 교감신경계가 긴장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카페인 성분이 없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조금 먹으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들어 있어 중추신경계에 각성제 역할을 하는 커피, 차, 초콜릿, 코코아, 콜라 등은 자제하는 게 좋다.

대신 잠들기 전 따뜻하게 데운 우유 한 잔 정도가 좋다. 잠자기 전에 과식하거나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위에 무리를 주고 자주 소변이 마려워 깊은 잠을 방해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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