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소변에서 세슘 검출.... 일본 충격

어린이들 소변에서 세슘 검출.... 일본 충격

 

일본 간토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의 소변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에 대한 공포심도 아울러 증폭되고 있다.

간토 지역 이바라키현 모리야시 생활농협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18세 미만 어린이 85명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실시했다. 일본 주간아사히에 따르면 그 중 58명의 어린이에게서 세슘 134 혹은 137이 발견됐다.

세슘 134와 137은 자연 상태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방사선 물질이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선이 아이들의 몸에 흡수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세슘이 오염된 경로는 생선 등의 음식물 섭취에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슘은 인체의 장기에 누적돼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방사능 물질이다.

현재 열 명중 무려 일곱 명에 달하는 어린이에게서 세슘이 검출됐으며 향후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방사능에 대한 막연한 우려가 현실화되자 시민들의 공포심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YTN 뉴스 캡처>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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