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장어·베리류…
‘젊은 노안’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젊은 노안은 40대 이후부터 주로 생기는 노안이 30대 이하의 젊은 층에게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노화현상의 하나다.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먼 거리는 잘 보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는 흐리게 보이게 된다. 그런데 이런 노안이 30대를 중심으로 젊은 층에서 많이 늘고 있다.
이처럼 젊은 노안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젊은 노안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눈을 혹사시키지 않도록 해야 하며, 스마트폰 사용시간 역시 줄여야 한다.
그리고 평소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영국 검안사 양성학교의 롭 호건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눈 건강을 지키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
◆당근·달걀·장어=‘눈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A가 많은 음식들이 눈 건강을 위해 첫 손에 꼽힌다. 당근과 달걀, 동물의 간, 김 등이 있다. 또 장어와 토마토에도 비타민A가 들어 있다.
◆시금치·브로콜리=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루테인은 눈 망막의 피해를 막아준다.
◆옥수수·오렌지=루테인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제아잔틴이 많이 들어 있다. 제아잔틴은 옥수수, 오렌지 등과 같이 밝은 색깔의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베리류·포도=아사이베리, 블루베리 등 베리류와 포도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야맹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연어·고등어=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노인성 황반변성 같은 눈 질병을 막아주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춘다. 참치도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