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국수 도토리묵, 다이어트 음식 맞나?

메밀국수 도토리묵, 다이어트 음식 맞나?

 

메밀국수나 도토리묵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도토리묵이나 메밀국수는 생각보다 적지 않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챙겨먹을 경우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도토리묵은 곱게 간 도토리가루를 물에 담가 앙금만 모아 끓이고 식혀 만든 음식이다. 지방흡수 억제에 도움이 되는 탄닌 성분이 도토리에 많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묵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많이 없어지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도토리묵의 열량은 100g당 약 40~50kcal이며 도토리묵 1/2모에 해당하는 200g의 경우 열량이 약 100kcal이다. 이는 밥 1/3 공기에 해당하는 칼로리다.

메밀은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이 12~14% 가량 포함되어 있고, 필수 아미노산인 리신의 함량도 풍부하다. 또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는 등 메밀에는 몸에 좋은 영양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메밀국수 삶은 것 90g(밥공기 1/2공기 분량)은 열량이 100~110kcal 정도로 저칼로리 식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식약처는 “도토리묵, 메밀국수, 녹두묵 등은 적지 않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어 반찬이나 간식으로 자주 먹을 경우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비슷한 질감의 우무 또는 곤약 등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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