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에 운동효과 높이는 특별한 효능 있다

여름철에 많이 먹는 수박이 운동효과를 높이는 데 특별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카르타제나 테크니컬 대학의 연구팀이 자원자들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운동 한 시간 전에 천연 그대로의 수박즙,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가공된 수박주스, 그리고 위약을 줬다.

이들이 운동을 한 후 심장박동과 근육 염증 상태를 살펴봤는데, 3가지 중 앞의 두 가지, 즉 천연 수박과 가공된 수박주스 모두 심장박동의 회복과 근육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 둘 중 체내에 소화되는 것은 천연 수박이 더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산을 제거함으로써 신체활동 능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수박에는 운동선수들이 많이 찾는 ‘L-시트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면서 수박을 매일 먹으면 혈압을 낮춰주고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을 예방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L-시트룰린이 질산화합물의 작용을 돕고 뼈 근육에 공급되는 포도당을 늘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박의 천연 성분이 약물을 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화합물에 대한 연구를 의약품업계가 아닌 식품업계에서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농업 및 식품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실렸으며 텔레그래프가 15일 보도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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