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잠 안오는 밤, 먹으면 안될 8가지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대야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들이 많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자기 전에 먹는 것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잠들기 3시간 전에는 먹지 말아야할 것 8가지’를 소개했다.
1. 다크 초콜릿=밤에 단 것이 먹고 싶을 때 다크 초콜릿은 제격이다. 하지만 잠을 자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몇몇 다크 초콜릿 제품은 커피 한 잔의 25-38%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이게 하는데 충분한 양이다.
2. 스테이크=스테이크처럼 지방이 많은 고단백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비만 위험성을 높인다. 그런데 취침 무렵에 먹으면 일주기 리듬을 교란시켜 잠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이런 고지방 고단백 음식은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3. 술=술을 마시면 잠이 빨리 들 수는 있지만, 수면주기에 영향을 미쳐 서파수면(SWS)과 렘(REM)수면 시간을 단축시킨다. SWS와 REM수면은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이 단축되면 깊은 잠을 방해해 다음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4. 매운 음식=자기 전에 너무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쓰림을 느껴 잠드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또한 잠들기 전에 매운 음식을 먹으면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심부체온(core body temperature)의 상승을 일으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5. 디카페인 커피=일반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면 잠자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도 잠을 방해하기 충분한 양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자기 전 디카페인 커피를 삼가는 게 좋다.
6.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같은 섬유질 음식은 필수 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트립토판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로토닌을 만들며 수면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이처럼 소화가 천천히 되는 음식을 잠들기 직전에 먹으면 잠을 자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7. 감자튀김=감자튀김처럼 튀긴 고지방 음식을 자기 전에 먹으면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며 심각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취침 전 한 두 개 정도는 괜찮지만 많이 먹게 되면 잠들기가 어려울 수 있다.
8. 칠리소스 비프(혹은 빈)=칠리소스는 잠들기 전에 먹으면 안 되는 대표적인 음식중의 하나이다. 칠리소스로 인한 속쓰림과 쇠고기 및 콩으로 인해 더부룩한 속은 달콤한 수면을 방해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