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미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미는 광대주위와 양 볼에 잘 발생하는 대표적인 색소성 질환이다. 얼굴의 불규칙한 색소침착은 피부를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주범이다. 이런 색소 침착을 개선하기 위한 미백 성분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최근 미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와 ‘트렌자믹산’을 사용한 그룹과 미백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8주간 피부 밝기와 부작용을 측정한 결과, 미백 성분을 사용한 그룹에서 피부 색소침착의 정도를 나타내는 멜라닌 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치료 후 색소침착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은 멜라닌 지수 감소수치가 미미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여러 미백 소재들 중에서 특히 트렌자믹산 성분이 앞으로 미백 기능성 소재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고, 실제 화장품 제형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오는 10월 SCI급 저널인 ‘Skin Research and Techn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