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호의 ‘감산말이’ 신혼부부에 좋은 이유
방랑식객으로 유명한 자연요리 연구가 임지호가 독초를 먹고 실명할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MC 이경규가 “방랑식객으로 유명한데, 아무 풀이나 먹다가 혼절한 적은 없냐”라고 묻자 “독초를 먹은 후 눈앞이 흐려지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실명 위기에 빠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치는 풀도 있다. 그런 걸 먹으면 신경이 마비돼 소변도 실실 싸고 하루 종일 웃고 다닌다”면서 “산속 풀들은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라고 조언했다.
이날 임지호는 산동잎, 초롱나물, 더덕 주먹밥, 풀코스 닭요리와 참다랑어 요리 등 ‘건강밥상’을 선보였다. 또 원추리, 도라지를 잘게 자른 후 꿀과 된장, 조밥을 섞어 산동백잎에 싼 주먹밥도 밥상에 올렸다. 특히 최근 결혼한 한혜진을 위해 준비한 감산해말이가 주목을 받았다. 임지호는 “감자는 뿌리 식물이고 해당화는 꽃이고 산딸기는 열매다. 이걸 모두 합치면 하나가 되는데 결혼과 맞닿아 있다”고 음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감산해말이는 감자, 산딸기 등이 들어 있어 한혜진처럼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음식이다. 감자는 노화방지와 항암 효과가 있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고 생리통의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산딸기는 남성의 기력 회복과 여성의 불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딸기에 포함된 비타민C는 정액의 양을 늘려 주고 성 기관을 강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부부금실에 좋다.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