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미 공항서 착륙사고 수십명 사상
샌프란시스코공항서 발생
아시아나 항공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는 도중 활주로와 충돌 사고가 일어나 동체 윗부분이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항공기는 활주로를 이탈한 뒤 꼬리 부분이 잘려나가고 동체 윗부분이 전소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는 비상착륙 후 승객 대부분이 대피한 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소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각으로 6일 오후5시4분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 항공의 214편 보잉 777기는 미 서부시간으로 같은 날 오전 11시28분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은 활주로에 비행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심한 흔들림과 충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승객을 비롯해 미국인, 중국인 등이 포함된 탑승객 중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에는 291명의 승객과 16명의 승무원 등 30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사고 직후 승객들은 비상구를 통해 탈출했고, 승객들 대부분이 비행기를 빠져나간 이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