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김치....아사이베리 열풍에 관련상품 봇물
미국, EU,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슈퍼 푸드’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아사이 베리 열풍이 국내에서도 뜨겁게 불고 있다. 분말, 주스 등의 형태로 소개되다가 최근 아사이 베리 원료가 들어간 보드카, 김치, 화장품까지 판매대에 등장했다.
아사이 베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자나무과 열매로 심혈관질환, 알레르기, 피부병 등을 완화하고 항노화, 항암 효과가 기대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식품.
국내에서는 한국아사이베리가 ‘보뚜’라는 브랜드로 글로벌 아사이베리 기업 ‘삼바존’의 고품질 원료를 독점 수입해 주스와 분말 형태의 상품을 공급하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이 회사는 최근 냉동 ‘아사이 스무디팩’과 이 제품을 주재료로 한 브라질 대표 건강음식 ‘아사이볼’을 선보여 ‘아사이 베리 인기 몰이’를 펼치고 있다.
이처럼 아사이 베리가 인기를 끌자 코카콜라사는 아사이베리 과육과 포도 과즙을 섞은 ‘포도&아사이베리’을 내놓았고, 해태음료도 아사이 베리가 주원료인 ‘아마존의 활력’을 선보였다.
젤라또&커피 전문점 ‘카페띠아모’-‘아사이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출시해서 한국아사이베리에 도전장을 냈다.
보드카 전문회사 앱솔루트는 슈퍼 푸드 성분으로 맛을 낸 ‘압솔루트 베리 아사이’를 선보였다.
화장품에서도 ‘슈퍼 푸드’ 훈풍이 불 조짐이다. 씨트리는 토너, 에멀젼, 크림에 아사이 베리를 넣은 ‘아사이 화이트 3종 세트’를 출시했고 LG생활건강은 아사이 베리 성분을 함유한 ‘비욘드 리페어가닉스’ ‘오더바디 발효 스킨 테라피 바디워시’를 시판한다.
아사이 베리는 전통 식품에도 들어가서 ㈜안토푸코 등에서는 아사이 베리를 혼합한 김치를 개발해서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아사이 베리는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에서 ‘생명의 열매’로 불리며 약용으로 쓰이고 있었으며 각종 건강 효과가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열대과일이다. 2008년 미국의 흉부외과 의사 메흐멧 오즈가 TV 프로그램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소개하고 그해 미국 UCLA의 10대 건강음료로 선정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2010년 ‘입술 두꺼운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디톡스 다이어트’에서 아사이 베리가 핵심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전체를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