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과 머리만 까딱까딱 ‘시루떡춤’ 화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명 ‘시루떡춤’이 화제다.
3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클럽에서 춤추는 것을 너무 좋아해 사회생활마저 타격을 받고 있는 친구들을 둔 출연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출연자의 한 친구는 매일 클럽에 가느라 회사에서 한 달 만에 해고됐고, 대학 자퇴까지 불사했다고 한다. 이 친구를 위해 술값을 대신 내주고 식사비까지 지불하느라 지출이 만만치않았다는 것이다.
사연이 나간 후 무대 위로 나온 클럽 중독남들은 “춤 장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떡 춤”이라면서 목과 머리만 반복해서 까딱대는 ‘시루떡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 춤이 6개월 동안 광주 지역 클럽에서 유행하는 춤”이라고 말했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춤의 운동효과는 상당하다. 일주일에 5일정도 하루 30분 춤을 추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일주일에 3회 춤을 추면 같은 시간 러닝머신을 뛰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논문도 발표됐다.
그렇다면 얼마 동안 어느 정도 강도로 춤을 춰야 할까? 덥다고 느끼거나 땀을 흘릴 정도가 적당하다. 집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춰도 되고 동호회나 클럽에서 춰도 상관없다. 하지만 클럽 중독남처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진=KBS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