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딸, 인터넷 개인 방송…악플 '무방비'

고 최진실 딸, 인터넷 개인 방송…악플 '무방비'

 

최근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작한 고 최진실의 딸 준희 양이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준희 양은 인터넷 아프리카TV에 계정을 만들어 자신이 최진실의 딸임을 알리는 등 일상사를 전하고 있다. 아프리카TV 개인방송은 누리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별풍선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이 격려를 보내고 있으나 일부 몰지각한 이용자들은 준희 양의 가족사를 들먹이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등 악성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준희 양은 현재 할머니 정옥숙씨와 동생 환희 군과 함께 살고 있다. 최준희 양은 방송에서 “연기자나 가수가 되고 싶다”고 장래 희망을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준희 양의 경우 뿐만 아니라 일부 어린이 연예인들이 악플러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지난 2일 리틀싸이로 불리는 황민우(8)의 소속사 스타존 엔터테인먼트는 황민우에 대한 악플을 남기고 홈페이지를 의도적으로 마비시킨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는 등 도넘은 악플을 남겨 소속사가 강경대응에 나선 것이다.

황민우는 지난 3월 한 방송에서 악플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밝혔다. 이제 상처받지 않기 위해 일부러 댓글을 보지 않는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악플은 성인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쳐 우울증이나 자살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 인격형성 과정을 거치는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전문가들은 악플이 전염병처럼 확산되는 것을 막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아프리카 TV' 캡처>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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