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임상 3상 효과 지속
노바티스는 자사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성분명 핀골리모드) 투여 시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에서 연간재발률을 감소했다는 결과가 제65회 미국신경학회(AN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고 27일 전했다.
길레니아의 세 번째 대규모 3상 연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길레니아는 위약 대비 연간재발률의 지속적 감소를 보였으며, 다발성경화증 연간재발률(ARR)에서 위약 대비 더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또한 길레니아는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효능을 보였으며 재발 지연 효과도 입증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바티스 배미경 상무는 “다발성경화증 치료 효과에 가장 상징적인 지표인 연간재발률의 감소와 재발 지연에 대한 길레니아의 뛰어난 효능이 또 다시 입증돼 기쁘다”며 “전 세계 6만3000명 이상의 환자 사용 경험을 축적해온 길레니아가 우리나라 환자 치료에도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발성경화증은 뇌와 척수를 포함한 온몸의 중추신경 곳곳에 동시다발적인 신경통증과 마비가 평생 재발·완화를 반복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재발이 반복될수록 신경 손상이 축적돼 그 후유증으로 중증장애와 영구장애가 남는다. 국내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3.5명으로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