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줘? 가정의 달 5월, 이런 선물 어때요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선물의 달’이기도 하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20일), 부부의 날(21일) 등 선물을 챙겨야 될 각종 기념일이 줄을 잇는다. 여기에 가족들의 생일까지 끼어 있으면 선물 고민에 하루가 다 갈 정도다.

요즘 선물로 현금과 상품권이 가장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현금성 선물은 무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금세 잊힌다는 ‘치명적 단점’도 있다. 아무래도 고민 끝에 마음을 담은 선물보다 정성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따라서 받는 사람의 필요와 주는 사람의 마음이 함께 담긴 선물이 감동과 함께 오래 간다.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이 좋은 이유다. ‘건강 선물’에다가 편지를 곁들여 보내면 감동이 배가된다.

5월 ‘선물의 달’에 적합한 건강 선물을 추려 보았다. 코메디닷컴 취재팀이 과학적 사실과 자문의사들의 추천을 근거로 상품을 선정했다.

돈으로 줘? 가정의 달 5월, 이런 선물 어때요

▼프리미엄 건강곡식=기능성 건강쌀과 고기능 혼합곡 등은 몸에 좋은 것은 알지만 일반 백미보다 가격이 비싸서 ‘살까 말까’ 망설이게 만드는 상품.

건강쌀의 대표격인 현미는 식이섬유, 항산화제,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서 각종 암과 소화기질환, 잇몸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쌀의 핵심 영양성분인 쌀눈만을 남겨둔 배아미와 싹을 틔워 질감을 다소 부드럽게 한 발아현미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항산화,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이라는 수용성 색소가 있어 검은색을 띠게 된 흑미와 현미를 찌고 눌러 현미의 외피 및 내피까지 쪼갠 연화현미 등도 건강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건강쌀이 각광받으면서 이들 건강쌀과 잡곡을 적정비율로 섞은 기능성 혼합곡이 폭발적으로 팔리고 있다. 조리 때마다 몸에 좋은 곡물을 따로 섞는 번거로움이 없이 곧바로 해 먹는데다가 맛에서도 이미 '맞춤형'이 된 상품들이다

▼베리 열대과일류=블루벨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등 열대과일이 부작용 없고 항산화, 항암 효과를 기대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뜨고 있다. 특히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는 것은 아사이 베리. 즙이 많아서 아마존 원주민 언어로 ‘물이 나는 과일,’ ‘눈물 흘리는 과일’이라는 뜻의 어원을 가진 야자수 과일이다.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에서 ‘생명의 열매’로 불리며 약용으로 쓰이고 있었다. 2008년 미국 UCLA의 10대 건강음료로 선정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미국의 영양 전문가인 니콜라스 페리콘 박사는 “아사이 베리가 몸에 좋은 지방산, 식이섬유, 피테스테롤 등이 풍부해 심장과 소화기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대학교 연구진은 아사이 베리의 항암효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고, 에모리 대학에서는 생명연장 및 항노화효과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하는 등 과학자들의 각종 연구까지 뒷받침되면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완구형 건강용품=어린이들에게는 장난감 같은 외형에 건강의 뜻이 담긴 선물을 하는 것은 어떨까? 특히 코 세척기는 감기나 비염을 달고 사는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된다. 코끼리 모양의 세척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 세척 노즐을 장착한 워터픽(원래는 수압에 의한 치아 세척기)으로 하루에 2~6회 세척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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