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은 연애를 하고 있는 여성이라도 문득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사랑의 깊이를 자로 재듯 정확히 측정할순 없어도 연인들은 ‘나만의 사람’을 늘 갈구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한눈 팔지말고 나만 사랑해달라는 의지인 것이다. 그가 나에게 눈이 멀어있는지 알아보는 연구결과가 있다.
진정으로 사랑에 빠진 사람은 시각 반발현상에 의해 매력적인 이성을 봐도 무덤덤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UCLA대학 지안 곤자가 박사 팀이 연애중인 대학생들을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눠 측정한 결과 사랑에 빠진 A그룹은 매력적인 이성이 지나가도 그들의 얼굴 모습에 흔들리지 않고 주위의 사물을 정확히 기억해 냈다. 반면에 B그룹은 멋진 이성에 정신을 빼앗겨 주위의 사물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사랑에 눈이 먼 사람들은 자신의 연인보다 빼어난 용모의 사람이 접근해도 오직 애인에게만 헌신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존 매너 박사는 “한 사람에 푹 빠지면 다른 이성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는 현상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고 했다.
사람은 사랑을 위협하는 최고의 방해 세력인 다른 이성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