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영국 혈액분획제제업체 인수 검토
녹십자가 영국 혈액분획제제업체인 '플라즈마 리소시스(Plasma Resourses UK, PRUK)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녹십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PRUK 인수를 검토 중이나 현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회사는 향후 1개월 내 진척 상황을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PRUK는 영국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기업으로 민영화 과정에서 시장에 매물로 나온 회사로 미국에서 32개 혈액 수집센터를 보유 중이다
녹십자는 안정적인 혈액제제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PRUK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는 국내헌혈자의 감소로 혈장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부족분은 그 동안 미국산 혈장을 수입해 충당해 왔다. 이에 따라 최근 녹십자 미국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은 미국 내 네 번째 혈액원을 개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