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행세하는 남편..... 어떻게 대처할까?
총각 행세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아내가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한 주부는 "남편에게 여자들이 따른다. 클럽에 가서 새벽까지 놀고 들어오기도 하고, 모르는 여자와도 채팅을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나 총각 행세 남편은 "솔직히 바람을 피는 건 아니잖냐. 떳떳하다. 나는 이것이 왜 고민인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해 방청객들을 경악케 했다.
심지어 남편과 함께 출연한 친구는 "자기 아들한테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시키더라"라고 증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이며 "저러고 밤에 나이트 가면 속상해서 잠이 안 온다. 저도 타지에서 와서 여기 친구가 없는데 남편이 저러니까 미치겠다"고 이야기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결혼 전 알지 못했던 배우자의 모습에 당황하는 부부들이 많다. 부부는 서로 믿고 존중하는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2006년 국내에도 출간돼 화제를 모았던 ‘결혼생활의 거짓말(Lies at the Altar)’의 저자 로빈 스미스 박사는 배우자의 직업과 돈, 섹스, 양육, 종교 등 솔직한 질문을 통한 대화를 나눠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혼 후, 부부에게도 대화와 노력이 필요하다. 가열된 열이 식듯이 열정도 식게 돼 있다.
이런 때에는 그 사람을 유혹하려고 했던 마음으로, 잘 보이려고 노력했던 마음으로 돌아가 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데이트했던 장소, 처음 키스했던 장소, 신혼여행을 갔던 곳을 다시 가 본다거나 신혼여행 때의 사진을 보고 그대로 재현해본다. 그리고 그 사람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본다.
마음속으로 상상해 보거나 꿈꾸던 일을 해 본다. 처음에 사랑했을 때를 생각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함께 시도해 본다면 다시 뜨거운 사이가 될 수 있다. 둘만의 비밀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질 수 있다.
만약에 습관이라서 고치기 어렵다고 생각되더라도 파트너가 싫어하면 고쳐야 한다. “난 그대로 살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혼자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사진='안녕하세요'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