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명에 한명...파란눈 모녀 5연승 기염
파란 눈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에 시달린다는 고민을 토로했던 파란 눈 모녀가 편견을 극복한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5연승을 차지한 파란 눈을 가진 엄마 김미옥 씨는 "초은이가 있어 엄마가 될 수 있었고, 이렇게 용기를 내어 방송에 나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밝고 예쁜 딸로 키우겠다"고 5연승 소감을 전했다. 파란 눈 모녀는 5연승 달성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파란 눈 모녀의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도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아 달라는 응원을 보냈다.
파란 눈을 가진 초은이와 엄마 김미옥 씨는 그동안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면서 파란 눈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에 시달린 사연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실 이들 모녀가 파란 눈이 된 이유는 단순히 멜라닌 색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멜라닌은 동물의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존재하는 흑색 내지는 갈색 색소다. 파란 눈은 동양인 중에서는 만 명에 한 명 미만이 나올 정도로 아주 드문 현상이다. 머리카락 색도 머리카락 뿌리에서 생성된 멜라닌 색소의 양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데 나이가 들면 멜라닌 색소 생성량이 줄어 머리가 하얗게 된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