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포토그래퍼 보리 사망 “뇌출혈 조심”
포토그래퍼 보리(본명 이보경)가 8일 오전 뇌출혈로 별세(향년 40세)했다.
보리는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 달력 프로젝트와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리즈 등에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보리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특 1호실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화환과 조의금을 따로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 사망으로 트위터에는 개그맨 정준하와 가수 윤종신, 모델 혜박 등 유명인들의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정준하는 "포토그래퍼 보리의 명복을빕니다. 참 따듯한 사람이었는데"라는 멘션을 트위터에 올렸고, 윤종신과 혜박도 "포토그래퍼 보리 양의 명복을 빈다" "불과 일주일 전에 따뜻한 손을 느꼈는데. 꼭 일어날 거라고 믿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트위터에 게시글을 올렸다.
한편,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 차가운 바깥으로 나가면 혈관이 수축해 뇌출혈이 자주 일어난다. 뇌동맥류가 없는 사람도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찬물에 들어가서 급격한 운동을 하면 뇌혈관이 혈압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뇌혈관질환은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등 문제가 따른다. 뇌동맥에서 터져 나온 피가 굳은 혈종이 뇌 조직을 압박하고 결국 피 공급이 부족하면서 갖가지 신경마비 증세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새벽 산책,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 변화를 가져오는 곳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