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10달째 1일1식…“해보니 좋더라”
배우 공형진이 “10개월 째 1일1식하면서 10㎏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공형진은 2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침은 커피 한잔, 야채나 샐러드 위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면서 “치킨, 피자, 햄버거를 먹지 않으니까 몸이 훨씬 가볍고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기력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 세 끼 다 먹던 사람이 갑자기 하면 힘들다. 양이 관건인데 포만감 위주로 먹으면서 조금씩 줄이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형진은 1일1식과 함께 술을 절제하다 보니 피부와 얼굴까지 더 좋아졌다면서 다이어트를 필요로 한 사람에게 1일1식을 추천했다. 공형진은 SBS 새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 출연한다.
일본 의사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의 베스트셀러인 ‘1일1식’은 하루 한 끼 식사가 건강하고 오래 사는 비결이라고 주장하는 책이다. SBS스페셜에서 ‘끼니 반란’이라는 방송이 나가면서 1일1식이 새삼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않다. 다이어트 전문가 박용우 박사는 “하루에 1끼만 먹으며 강한 배고픔을 억지로 참으면 렙틴수용체가 민감해지면서 신호를 더욱 강하게 보내게 되고 본인의 의지로 식욕을 억제하기 어려워 과식,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은 에너지가 부족한 ‘위기 상황’이라 판단하여 지방을 더욱 내놓지 않으려고 하면서 체중은 더욱 손쉽게 불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박용우 박사는 “올바른 소식은 하루에 4끼를 조금씩 나눠서 먹음으로써 배고픔을 달래주는 식사법”이라면서 “설탕, 액상과당, 트랜스지방은 금하고, 흰쌀이나 흰밀가루와 같이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는 적게 하는 게 좋다”고 했다. 대신 양질의 탄수화물(잡곡밥 등)을 먹고 단백질(기름기없는 살코기), 채소류는 충분히 섭취해도 된다는 것. 박용우 박사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있다”고 강조한다. <사진 출처=SM 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