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민호 “늑막염 고생? 선배는 골절”
배우 이민호가 영화 '런닝맨'에 출연 중 늑막염으로 고생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민호는 2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런닝맨 언론시사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런닝맨은 갑작스러운 살인사건에 휘말려 쫓기게 된 남자의 도심 소동극을 담은 영화다. 이민호는 런닝맨에서 서울 도심을 달리며 도망치는 아버지를 돕는 까칠한 고교생 아들로 연기를 펼쳤다.
이날 이민호는 "액션 장면 촬영 도중 늑막염이라고, 폐막에 물이 차는 아픔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민호는 또 함께 출연한 신하균도 갈비뼈 골절을 당했다면서, 신하균 선배에 비하면 자신의 늑막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우리 몸의 폐는 두 층의 흉막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데 여기에 과도한 양의 액체가 있어 염증이 생긴 상태를 흔히 늑막염이라 부른다.
늑막염은 흔히 폐렴이나 폐결핵 등 다른 염증성 폐질환에 동반되며 흉부외상, 암폐경색, 흉부감염, 그리고 심낭염과 종격동염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핵균 감염에 의해 늑막염이 발생한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 악성 종양에 의한 것, 바이러스 감염, 폐색전증 등 여러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염증을 동반하지 않은 늑막염의 원인으로는 심부전증, 간경화증, 신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다.
늑막염의 증상으로는 발열과 함께 측흉부 통증이 있고, 기침이나 가벼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또한, 피부가 창백해지며 식욕이 없어진다. 증세가 더 진행하면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청색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오줌량이 줄어들고 오줌이 농축된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안정을 취하게 하고 식사는 영양이 많은 것을 섭취하게 한다. 늑막에 흉수(삼출액)가 많이 고여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청색증이 나타날 때는 늑막천자로 흉수를 뽑아낸다.
한편, 결핵성 흉막염의 치료에 금하는 음식은 술과 담배다. 술을 마시면 결핵성 흉막염의 치료가 방해받지는 않지만, 결핵약에 의한 부작용이 잘 나타나므로 술을 금한다. 마찬가지로 담배는 결핵치료를 직접 방해하지는 않지만 워낙 나쁜 점이 많아 금연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