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대장암에 직장암까지...투병3년 고백
가수 전영록이 대장암과 직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전영록은 최근 TV조선 ‘속사정’ 녹화에서 “3년 전 대장암과 직장암이 동시에 발견됐다. 중학교 동창인 개그맨 이홍렬의 위로 덕분에 암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홍렬은 암 판정에도 담배를 끊지않던 전영록에게 “금연을 하지 않으면 차라리 내가 담배를 피겠다”고 엄포를 놔 전영록의 금연을 성공시켰던 일화도 공개했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결장에 암이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합쳐 결장직장암이라고도 부른다. 육류나 소시지 등 가공 식품, 알코올, 탄 음식 등이 대장암의 발생위험을 높이고 약 15~20%의 가족력도 있어 부모가 대장암을 앓았던 사람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까지 완치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대장암이 초기일 때에는 암 발생 부위를 잘라내지만 직장 부분이 많이 잘리게 되면 인공 항문을 만들기도 한다.
50세 이후엔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필요하고 평소 과식이나 육류, 지방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칼슘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활동량이 적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사진=TV 조선 ‘속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