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기운 솟아나는 음식들
커피·감귤류·연어·달걀·콩·호두 등
기온이 다소 오르면서 몸이 나른해지곤 한다. 특히 점심을 먹은 뒤에는 졸음을 참기 어려운 춘곤증을 겪기도 한다. 이럴 경우 기운을 샘솟게 하는 음식은 없을까. 물론 모든 음식은 힘을 생기게 한다. 그러나 그 효과에서 똑같지는 않다. 힘이 나게 하는 음식은 신진대사를 향상시키는 것들이다. B군 비타민들과 오메가3 지방산은 힘을 부추기는 가장 바람직한 영양소다. 또 우리를 각성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다른 영양 성분들도 있다. 지난 11일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정신을 맑게 하고 기운 나게 하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 커피
카페인이 많은 커피는 명확한 피로회복제다. 저녁잠에 영향을 준다면 늦은 오후에는 삼가는 게 좋지만 한 잔 정도는 정신의 민첩성과 집중력을 높인다. 장기간 연구에 따르면 자바(java)는 치매 위험을 낮추고 심장질환, 특정 암에도 효과가 있어 전반적인 건강에 좋다고 한다.
◆ 다크 초콜릿
기운을 내려고 먹는다면 카카오 성분이 높은 진짜 ‘다크’를 먹어야 한다. 카카오는 스트레스를 물리치고 에너지와 집중력을 높여준다.
◆ 감귤류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C가 빼곡히 들어찬 이들 과일은 향기만 맡아도 힘이 솟고 각성이 된다고 마리 클레르가 보도했다.
◆ 물
물을 마시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특히 기운이 나게 한다. 몸이 둔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탈수 탓일 수 있다. 이는 피곤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이다. 따라서 몸의 민첩함을 살리려 한다면 가장 먼저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 곡물 겨 시리얼
B군 비타민과 복합탄수화물의 지속성을 갖고 있어 기운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
◆ 연어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근육과 다른 조직을 만드는 데 쓰이고 기운도 생기게 한다.
◆ 달걀
비타민B군에서 가장 필수 성분인 콜린이 풍부해서 여러 가지로 기운 나도록 한다. 특히 콜린은 신진대사에 관여하고 중추신경계의 작동을 돕는다.
◆ 콩
콩에는 비타민B, 단백질, 복합탄수화물 등이 많아 하루 종일 기운을 유지하게 하는 강력한 효과가 있다.
◆ 짙은 잎채소
케일, 근대, 미나리, 그 밖의 영양소 풍부한 채소들은 뇌기능을 돕는 엽산, 비타민C와 K, 칼슘, 베타카로틴 등이 많아 에너지를 촉진한다.
◆ 호두
호두는 견과류 중에서 오메가3이 가장 많아서 기운을 만들어 주는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