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못먹겠더라” 소이현 야동보고 쇼크
배우 소이현이 “중3 때 ‘야동’을 처음으로 본 후 그 충격으로 지금까지 야동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12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친구들과 함께 오빠가 있는 친구 집에 몰려가 19금 테이프를 찾아 봤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로맨틱하고 환상적이지 않았다. 충격이 너무 커 음식을 먹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소이현은 “이후로 커플들을 봐도 기분이 이상했다. 야동을 멀리하면서 순정만화와 로맨스 소설을 보며 상상력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남성과 달리 수위가 높은 격한 야동을 싫어한다. 여성들은 로맨틱한 분위기가 감도는 동영상을 선호한다. 실제로 여성에게는 은근한 분위기나 애정 등이 성생활에 결정 요인인 반면 남성에게는 시각, 청각 등의 자극이 가장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성의학자들은 ‘남성은 자극에 따라, 여성은 뇌로 성행위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남성은 ‘화끈한 자극’을 원하는 반면 여성은 ‘따뜻한 성’을 원하면서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남성은 여성이 변태적 자극을 원하지 않는 것을 ‘내숭’이라고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일부 남성들이 이같은 여성들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드코어 동영상 시청을 권했다가 퇴짜를 맞는 수가 있다. 자극적인 포르노에 빠진 남성은 정상적인 성관계보다 환상 속에서 자위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정신의학자들은 남의 은밀한 모습을 엿보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설명한다. 인간은 사회를 구성하면서 원시적 본능을 억누르고 감추는 방향으로 진화했는데, 남의 사생활을 엿보면서 억눌렸던 본능을 해방시키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관음적 경향이 지나쳐서 자신이나 남의 생활을 방해할 정도이면 ‘관음도착증’에 속하며 치유가 필요하다. (사진=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