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창민, 장폐색증에도 TV 잇단 출연
그룹가수 2AM의 창민이 창자가 막히는 장폐색증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랐다.
창민은 지난 8일 오전부터 장폐색 증세로 응급실을 다녀온 후 이날 오후 KBS‘뮤직뱅크’에 출연했다. 그는 9일 오전에도 일산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MBC ‘쇼! 음악중심’무대에 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창민이 앓고 있는 장 폐색은 창자, 특히 소장이 부분적으로 막혀 음식물, 소화액, 가스 등의 창자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장은 소화 기관의 하나로 위에서부터 시작해 항문까지 이르는 소장과 대장을 포함한다. 소장은 십이지장 등으로 이뤄져있고 대장은 맹장, 결장, 직장으로 나뉜다.
장폐색은 장의 유착(들러붙어있는 증상)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데 움직일 때마다 장이 끌어당겨지기 때문에 통증이 극심하다. 흔한 것이 수술 후 발생한 유착으로 소장 폐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유착 외에 장 외부에서 장 폐색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탈장이나 종양, 농양 등을 들 수 있다.
창자폐쇄가 의심되면 가장 중요한 치료는 금식이다. 또한 구토가 동반될 때는 위 속의 내용물에 포함된 전해질이 흡수되지 않고 손실됨으로써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때문에 수액요법과 더불어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다. 통증이 만성적으로 반복되거나 복통이 수 시간 동안 지속될 때, 1~2일 수액치료로도 해결되지 않을 때는 유착된 창자를 분리시키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창민은 장폐색이 왔다면 극심한 통증으로 움직이기도 힘들었을 텐데 무대에서 노래까지 불렀다. 하루빨리 병원을 방문,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