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3세 '강정석 체제' 공식 출범

4일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취임

강정석 동아제약 부사장이 동아제약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지난 1월 국민연금공단과 소액주주 단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회사 분할에 성공한 동아제약이 3세 경영인 강정석(49) 체제를 공식 출범시킨 것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임원 인사를 4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이 동아ST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강정석 동아제약 부사장이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 박찬일 동아제약 부사장은 동아ST 대표이사 사장에, 신동욱 동아제약 부사장은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훈 동아제약 전무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동안 동아제약을 이끌었던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전문약을 담당하는 동아ST를 맡게 됐고, 강정석 동아제약 부사장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맡는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4남인 강정석 부사장은 그동안 김원배 동아제약 대표와 함께 실질적으로 동아제약을 이끌어 왔다. 특히, 이번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승진 인사로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실질적인 경영 전면에 나섰다는 의미가 있다.

동아제약, 3세 '강정석 체제' 공식 출범한편, 지난 1월 말 임시주총을 통과한 동아제약 지주회사 전환의 핵심은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약을 담당하는 동아ST와 일반의약품을 파는 동아제약으로 회사를 나눠 그 위에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두는 방식이다. 지주회사와 동아ST는 상장하고, 동아제약은 박카스사업부를 포함해 비상장으로 돌렸다.

◇승진 임원 약력

▽동아ST 김원배 대표이사 부회장

-1947.8.1.

-1990년 서울대학교 약대 졸업

-1996년 동아제약 연구소장

-2005년 동아제약 사장

-2013년 동아ST 부회장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대표이사 사장

-1964.10.30

-2009년 성균관대 약학과 석사

-2007년 동아제약 부사장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동아ST 박찬일 대표이사 사장

-1955.9.29

-1978년 서울대 약대 졸업

-2005년 동아제약 개발본부장

-2011년 동아제약 개발.해외사업본부 부사장

-2013년 동아ST 대표이사 사장

▽신동욱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

-1956.3.31

-1979년 경희대 약대 졸업

-2010년 영업2본부장 겸 OTC사업부장

-2011년 용마로지스 부사장

-2013년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1968.8.12

-1993년 오하이오주립대 경영학 석사

-2012년 삼정KPMG투자자문 전무이사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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