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특히 TV 덜 봐야 하는 이유
운동하는 사람들보다 정자 수 훨씬 적어
설날 연휴 동안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의외로 TV 앞에서 나홀로 시간을 보내는 ‘방콕족’도 많다. 그러나 TV를 너무 오래 보는 것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쳐 당뇨, 심장질환, 비만, 주의력 결핍 등을 가져온다고 한다. 최근에는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TV를 보는 남성의 경우 정자 수가 44%나 감소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7일 TV를 끄면 건강에 좋은 점을 소개했다.
◆ 생식력 향상된다
영국의학저널(BMJ) 2월 4일자에 실린 하버드대학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20시간이나 그 이상 텔레비전을 보는 남성들은 정자 수가 44%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TV를 끄고 움직이면 즉시 회복된다고 한다. 같은 연구에서 일주일에 적어도 15시간 운동하는 남성들은 정자수가 73% 더 많았다.
◆ 결혼생활 더 행복하다
연속극에 빠져 있다면 결혼생활도 영향을 받는다. TV에서 보는 낭만적인 관계에 빠질수록 현실 생활에 만족할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2012년 매스컴과 사회 저널이 보도했다.
◆ 더 오래 산다
TV를 끄면 죽음에서 벗어난다고? 사실이다. TV를 오래 보는 것은 단기적인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평균 수명에도 지장을 준다.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 3시간씩 TV를 더 볼 때마다 어떤 이유로든 사망 가능성이 13% 높아진다고 한다.
◆ 잠을 더 잘 잔다
대부분 자기 직전에 TV를 끈다. 미국 성인 2만 명 이상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 거의 50%가 잠자기 2시간 전에 TV를 켜고 본다. 잠자리에서 TV를 보는 것은 수면시간도 줄일 뿐 아니라 우울증에서 암까지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자녀들 건강 체중 지킨다
TV 시청을 제한하는 것은 어린이들의 체중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2012년 영양교육과 행동 저널에 실린 연구가 밝혔다.
◆ 심장 건강 좋아진다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실린 같은 연구에서 TV 시청시간이 심장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즉 2시간씩 더 볼 때마다 심장질환의 위험이 15% 상승한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시간에 당뇨의 위험은 25% 올라간다.
◆ 아이들의 식생활이 건강해진다
‘소아청소년의학 기록’에 실린 2012년 연구에서 방과 후에 TV를 보는 아이들은 일상적으로 사탕이나 음료 등 단 것을 많이 먹고 과일이나 채소는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