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인독감’, “국내 큰 영향 없을 듯”
미국과 중국 북부에서 유행하고 있는 독감(인플루엔자)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올 겨울 독감이 미국과 중국에서 유행하면서 국내에 전파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이 우리나라에서 돌고 있는 독감과 다르고 인플루엔자 유행이 멀리 떨어진 국가로 전파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의 유형은 H3N2로, 우리나라에서 돌고 있는 H1N1과는 다르다며 크게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미국의 경우 독감 유행이 점차 누그러지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멀리 떨어진 나라들끼리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고받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만성 질환자와 노약자, 임신부 등은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