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흡연자, 건강보험료 14% 비싸다
비만이면 정상체중보다 22% 비싼 보험료
미국 흡연자들은 민영 건강보험료를 비흡연자보다 평균 14% 더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약학 전문지 케이메디뉴스가 7일 보도했다(미 흡연자 건강보험료, 비흡연자보다 14% 비싸).
케이메디뉴스의 보도는 미국 이헬스사(eHealth, Inc)가 3일 발표한 ‘2012년 11월 비용과 편익 보고서’ 부록에 나타난 자료를 분석한 외신을 인용했다. 이 회사는 연방 보조금을 받는 민영 온라인 건강보험회사 중 최대 규모다. 흡연 여부 및 체질량 지수에 따른 건강 보험료 할증에 대해 부록에서 밝혀진 사실은 다음과 같다.
-흡연자는 월 평균 213달러의 건강 보험료를 낸다. 이는 비흡연자의 보험료 187달러보다 14% 많다.
-흡연 여성이 매달 지불하는 건강보험료는 월 평균 247달러로 비흡연 여성의 보험료203달러보다 22% 많다.
-체질량 지수상 비만으로 분류되는 가입자가 매달 내는 평균 보험료(207달러)는 정상 체중인 가입자가 내는 돈(169달러)보다 22% 많다.
-비만 남성이 매달 내는 평균 보험료(190달러)는 정상 체중(147달러)보다 29% 많다.
-저체중 남성이 내는 보험료(160달러)는 정상체중보다 9% 많다.
이헬스사의 CEO인 개리 로어는 “지난해에 이어 우리는 민영 개인 건강보험 시장에서 사람들이 흡연 및 비만, 과소체중 때문에 치르는 비용을 달러 수치로 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험료 할증 수치는 이 회사를 통해 2012년 2월 보장이 시작되는 개인 건강보험에 가입한 20세 이상 성인(체중 관련 22만4000여 명, 흡연 관련 27만5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해 도출된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온라인 시장분석지 마켓와이어(MARKETWIRE)가 3일 보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