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강력한 항생제 만드는 ‘슈퍼 곰’
체내에서 생산, 세균 퇴치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국의 판다곰이 새로운 의약물질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판다곰의 체내가 강력한 항생제의 보고라는 것이다. 중국 난징 농업대학의 연구팀은 판다곰이 박테리아와 균류를 죽이는 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살아 있는 판다곰은 총 1600마리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 물질은 판다곰의 면역계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판다곰을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텔리시딘-AM(Cathelicidin-AM)’이라는 이 물질은 약물에 내성을 지닌 슈퍼버그들에 대한 강력한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행히도’ 이 물질은 판다곰의 생식능력에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실험실에서 이 물질을 인공적으로 재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의 폭스 뉴스 등이 3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