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알츠하이머치매 뇌영상선도연구 기관 선정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단이 관리하는 ‘한국 알츠하이머치매 뇌영상선도연구’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 교수팀은 전국 20여개의 치매 센터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한국 알츠하이머치매 뇌영상선도연구’ 사업은 국내 우수 치매 센터들과 공동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및 혈관성 치매 환자들의 신경심리검사, MRI, PET 등 임상적 지표를 수집하여 한국형 치매의 특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정부로부터 총 6년간 90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는데, 1차 연도에는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2년 차부터는 대상자 모집과 임상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김성윤 교수는 “치매환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연구는 미비한 상태”라며 “치매 연구는 연구기간이 길고 많은 대상자를 필요로 하지만 MRI와 PET, 생물학적 표지자 등의 여러 가지 자료를 동시에 이용함으로써 적은 대상자수로도 정확하고 역동적인 치매 연구가 가능할 것이며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