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파미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협력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파미셀(대표 김현수)과 손잡고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간부전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서초동 JW타워에서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파미셀과 간부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왼쪽부터)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과 김현수 파미셀 사장이 간부전 줄기세포 신약 개발 협력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파미셀이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리버셀그램(Livercellgram)’의 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파미셀은 간부전 줄기세포치료제 리버셀그램의 국내외 임상개발을 담당하고, JW중외제약은 신약 인허가와 기술 수출 등 현재 확보하고 있는 R&D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버셀그램의 사업화를 맡는다.
또, 양사는 향후 임상시험을 비롯한 연구개발에서 필요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으며, 신약개발이 완료되면 JW중외제약이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부터 인허가와 영업/마케팅 분야에 이르는 신약개발의 모든 과정에서 바이오벤처기업과 제약사가 상호 협력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회사는 기대했다.
김현수 파미셀 사장은 “신약 R&D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JW중외제약과의 제휴를 통해 줄기세포 신약 리버셀그램의 상용화 시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JW중외제약의 영업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16년 기준 142억달러로 예상되는 간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미경 JW홀딩스 R&D 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은 JW크레아젠 인수에 이어 JW중외그룹이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미셀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성체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Hearticellgram-AMI)의 품목허가를 받은 기업으로, 미국 코넥트사와 협력을 통해 미국 줄기세포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리버셀그램(Livercellgram)의 2상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는 등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