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제1회 마스터솔루션 어워드 수상
녹십자는 품질경영시스템 소프트웨어회사인 미국 마스터콘트롤(Mastercontrol)사가 지난달 16일 미국 유타주에서 주최한 제 1회 마스터솔루션 어워드(Master Solution Award)에서 '다양한 사용 부문'의 1호 기업으로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마스터솔루션 어워드는 마스터콘트롤사의 품질경영시스템(QMS )을 활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용 ▲오랜 기간 사용 ▲혁신적 사용 ▲높은 활용도 등 4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이다.
국내 제약산업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한 녹십자가 미 FDA 등 전세계 약 600여 곳에서 사용하는 이 프로그램을 가장 폭넓게 활용하는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 2009년 준공한 충북의 바이오플랜트 오창공장, 전남의 백신플랜트 화순공장을 비롯해 일반의약품을 생산하는 음성공장을 포함하여 지난해 11월 전 생산부문에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생산시설 분산, 규모 확대에 따라 품질관리의 효율과 품질 제고를 위해 웹기반의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이에 따라 생산 업무의 표준화와 통합관리가 가능해졌으며, cGMP, EU-GMP 등 국제기준에 적합한 품질경영 역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수상은 녹십자가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생산 부문에서 폭넓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녹십자 측은 설명했다.
특히, 품질관리의 향상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 등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해외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았다는 평가다.
마스터콘트롤사의 품질경영시스템은 세계 상위 20위권의 제약기업의 50%이상이 쓰고 있는 소프트웨어로 품질사안 관리, 교육훈련 관리, 위험관리 등이 가능하다.